여자 하기 나름이다.
자녀교육에 정평이 있는 유대인들의
그 교육법은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들은 생선을 먹는 법을 가르치기보다는
생선을 잡는 법을 가르친다.
우리 사회는 공처가네 애처가니 하면서
누가 누구에게 잡혀서 사느니
하는 말을 들을 때 씁쓸함이 없지 않다.
사랑의 결실이 결혼이라면
사랑을 모두 주어야 하지 않을까?
사랑은 그럼 무엇인가?
관심과 배려와 희생이다.
기본이 없는 사랑은 이미 사랑이 아니다.
한 유대인의 교훈이 담긴 이야기를 들으며
옷깃을 여미어보자.
딸을 시집보내며 한 유대인 어머니가 딸에게
'남편은 여자 하기 나름이다′라는
교훈을 담아 보낸 편지는
애정관이 무너진 현대에 사는 모두에게
신선한 충격을 준다.
사랑하는 내 딸아
만일 네가 남편을 왕처럼 모신다면
그 역시 너를 여왕처럼 받들 것이다.
그러나 그 모시는 것이 천한 계집종처럼 처신하면
남편은 너를 노예로 취급할 것이다.
만일 네가 지나치게 자존심을 세운다면
그는 힘으로 너를 다스릴 것이다.
남편이 친구를 찾아 나서거든,
그를 목욕시켜 의복을 단정하게 가꾸어 주어라.
또한 남편의 친구가 네 집으로 찾아오면
기쁜 기색으로 정성을 다하여 대접해라!
남편은 너를 어여쁘게 여길 것이다.
항상 가정에 마음을 두고,
남편의 소지품을 소중히 챙기도록 하여라.
그렇게 하면 그가 네 머리 위에 왕관을 씌워 줄 것이다.